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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서 ‘회생채권자 통지서’를 받았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수집자 2025. 3. 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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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가 시작되면, 내가 받을 돈은 어떻게 되는 걸까?


✅ 회생절차란 무엇인가요?

회생절차(법정관리)는 기업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법원의 감독 아래 회사를 청산하지 않고 정상화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회사는 일정 기간 동안 채무를 동결하고, 법원의 허가 아래 채권자들에게 일부 채무를 변제하고 나머지는 탕감받는 방식으로 운영을 이어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과거 거래처, 협력사, 근로자 등은 **‘회생채권자’ 또는 ‘회생담보권자’**로 지정되어 채권자 목록에 포함되며, 법원으로부터 통지서를 받게 됩니다.


✅ 회생채권자 통지서를 받았다는 의미는?

‘회생채권자 통지서’를 받았다는 것은, 법원이 회생절차를 개시하면서
귀하를 회사가 갚아야 할 채무를 가진 채권자로 인정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채무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 미지급 대금 (상품, 용역, 물품 대금 등)
  • 보증금, 계약금 등 반환 청구금
  • 체불된 급여, 수당, 인센티브
  • 지연된 수수료, 운영비 등

이러한 채권은 **‘회생채권’ 또는 ‘회생담보권’**으로 분류되어, 회생계획안에 따라 일부만 변제될 수 있습니다.


✅ 회생채권자는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나요?

1. 회생채권 신고

회생절차에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회생채권 신고입니다.
정해진 기한 내에 본인이 가진 채권 내역을 정확하게 산정하여 신고해야 합니다.

  • 신고 기간: 법원에서 통지된 ‘채권신고기한일’ 내
  • 신고 방법: 법원이 지정한 서식과 양식에 따라 제출
  • 필요 자료: 계약서, 거래명세서, 정산서, 지급 지연 내역 등

※ 기한 내 신고하지 않을 경우, 회생계획에서 제외되어 변제를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2. 회생계획안 검토 및 이의신청

회사는 일정 시점에 맞춰 회생계획안을 제출합니다. 이 계획에는

  • 채권자별 변제 비율
  • 변제 기간
  • 상환 방식 등이 포함됩니다.

채권자는 계획안 내용이 부당하거나 누락된 부분이 있을 경우 이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 회생절차에서의 변제 가능성

회생절차에서는 회사의 상황에 따라 채권자의 채무가 전액 변제되지 않고, 일부만 변제되고 나머지는 탕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보통 변제율은 10~40% 내외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고,
  • 담보가 설정된 채권은 우선순위가 높아 일부 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무담보 채권은 일반 채권자들과 함께 균등 분배 방식으로 변제받게 됩니다.

따라서 회생절차에 포함되더라도 회사의 자산, 수익, 재무계획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금액은 매우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기존 계약 해지 또는 사업 종료를 고려 중이라면?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계약 종료를 고려하는 경우, 아래 요소들을 신중히 검토해야 합니다.

  • 계약 해지의 사유가 정당한지 (일방적 해지 시 법적 책임 발생 우려)
  • 보증금, 담보금 반환 가능성 (회생절차에 포함되어 회수 어려울 수 있음)
  • 영업 지속 시 매출 회복 가능성
  • 노동자라면 임금 체불 구제 수단이 있는지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면, 내용증명 형태로 계약 해지 의사표시를 명확히 남겨야
향후 법적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체불 임금이나 급여가 있는 경우

근로자일 경우, 체불된 임금이나 퇴직금에 대해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할 수 있으며,
일정 요건을 만족하면 국가가 임금을 대신 지급하는 체당금 제도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근로자 신분이 아닌 위탁운영자, 도급계약자, 가맹점 운영자의 경우에는
이 제도의 적용을 받기 어려울 수 있으며, 민사 채권자로 회생절차에 참여해야 합니다.


✅ 꼭 기억해야 할 3가지 핵심 포인트

  1. 회생채권 신고는 반드시 해야 하며, 기한 엄수가 중요하다.
  2. 회생계획은 채권자 동의를 받아야 하므로, 내용 검토 후 이의신청 가능하다.
  3.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전액이 아닌 일부일 수 있으며,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 마무리하며

회생절차는 복잡하고 낯선 절차이지만, 법원과 법률 시스템 안에서 권리를 지키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통지서를 받았다는 건, 최소한 채권자로 인식되었다는 의미이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일부라도 권리를 회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법률적 대응과 재무 전략을 병행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단단한 발판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